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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폐는 건강한가?

해피now 2022. 6. 15.

건강한 폐

 

생명을 위협하는 흡연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는 암이다. 그리고 암 중에서도 폐암이 원인이 되어 사망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한국인의 대표적인 암이라 여겨진 위암과 간암의 사망률은 매년 조금씩 줄고 있지만, 폐암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금연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성인 남녀의 흡연율이 50%대로 낮아지는 등 해마다 꾸준하게 흡연율이 낮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폐암 사망률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흡연에 의한 대표적인 암은 폐암 중에서도 세포 크기가 아주 작은 소세포암이다. 소세포 암은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암 세포가 몸 곳곳으로 빠르게 전이되는 특징을 지닌다. 그래서 수술치료는 불가능하며 방사선과 항암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대부분의 폐암이 흡연의 경로로 들어온 발암물질과 종양촉진 물질에 의해 발생한다며 흡연을 폐암의 주범으로 지목하고 있다.

 

담배에는 약 4천종의 화학물질이 있는데 이중 40여종이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 이 발암물질에는 담배연기를 통해 우리 몸 속에 들어와 기관지 등 각 부위의 세포들을 자극하고 손상시킨다. 그리고 이 발암물질이 장기간에 걸쳐 누적되어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면 폐암 등 각종 암이 발생하는 것이다. 결국 흡연은 예고된 위험속에 스스로 빠져들게 되는 것이다. 한 평생동안 한 사람의 흡연자가 25년 이상 담배를 피웠을 경우 폐암이 생길 확률은 30%정도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폐암은 흡연을 시작한 지 25년후에 생긴다. 흡연율이 줄어도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하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흡연의 누적효과 때문이다.

 

당신의 폐는 건강한가?

 

만약, 당신이 흡연가가 아니라면 폐가 건강할 것이라고 믿고 있는가?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폐질환을 앓을 확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고 해서 당신의 폐가 건강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 오히려 간접흡연이 더 위험하기 때문이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도 장기간 먼지와 담배연기에 노출되어 있다면, 어느 누구도 위해 환경으로부터 안전할 수 없다. 코와 입을 통해 공기가 폐로 들어오면, 폐는 이중에서 필요한 산소는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는 배출한다.

 

그런데 이때 담배연기와 같은 유독물질이 폐에 함께 들어오는 것이다. 이 유독물질은 모세기관지를 거쳐 폐포까지 침투하는데 폐포 속에서 혈액과 섞여 우리 몸 전신으로 흘러 들어온다. 직접적인 흡연 뿐 아니라 간적적인 흡연도 똑같은 과정을 거쳐 폐에 영향을 미친다. 결국 어떤 형태로든 담배 연기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것은 폐 건강에 치명적인 것이다.

 

당신의 폐를 지키고 싶다면 지금 당자 금연을 실천하라!

 

금연을 하면 폐기능은 대개 회복한다. 따라서 폐암 발생도 억제할 수 있다. 지금 당장 흡연을 중단하면 우리 몸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까? 금연을 실시한 순간부터 우리 몸 속에서는 서서히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금연 20분 후면 혈압과 맥박이 정상으로 떨어지고 손발의 체온은 정상으로 올라간다. 8시간이 지난 후에는 몸에 해로운 혈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정상수치로 떨어지고, 대신 몸에 필요한 혈중 산소량은 정상은로 늘어난다.

 

하루가 지나면 일산화탄소가 몸에서 제거되고 폐가 활발히 움직이면서 심장마비의 위험도 현저하게 줄어든다. 첫날의 고비를 잘 넘겨 금연 이틀째에 접어들면 체내의 니코틴이 빠져나가면서 둔감했던 맛과 냄새 감각이 좋아지게 된다. 3개월 이상 금연이 지속되면 흡연으로 수축되었던 혈관이 제기능을 회복해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폐기능도 30%이상 증가한다. 1년이 지나면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흡연자의 절반으로 줄어든다. 그리고 5년후에는 폐암 사망률이 보통 흡연자의 절반으로 줄고, 구강암이나 후두암, 식도암에 걸릴 위험도 흡연자의 절반으로 떨어진다.

 

이렇게 금연을 지속하여 10년 정도 경과하면 폐암 사망률이 비흡연자와 똑같아지고 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세포들마저 정상세포로 바뀌면서 각종 암 발생 위험이 현저하게 줄어든다. 중요한 점은 일단 조기발견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수술이 가능한 경우가 15%미만이므로 평소 금연을 통해 폐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금연 성공은 흡연 욕구를 어떻게 다스리느냐에 달려 있는데, 미국 암학회에서는 다음의 4가지를 권하고 있다. 1) 하루종일 계속해서 물을 마셔라. 2) 담배 대신 막대 계피를 빨아라. 3) 운동을 시작하라. 4) 깊게 숨을 들이마시는 방법을 연습하라.

 

그렇다면 폐를 건강하게 하는 음식은 무엇일까?

 

흡연자들에게는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특히 사과와 토마토가 좋다. 토마토의 색소와 사과껍질 등에는 항산화제가 풍부한데 이 황산화제가 담배연기와 대기오염 물질에 의한 폐손상을 막아주기 때문이라고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폐 건강을 위해서 그 어떤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고 근본적인 방법은 금연이라고 충고한다.

 

오랫동안 습관처럼 흡연을 단번에 중단하기란 쉬운일은 아니다. 하지만,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끊임없이 금연을 시도해야 한다. 그것이 계속 흡연을 하는것보다 훨씬 바람직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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