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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간을 예방하자

해피now 2022. 6. 14.

건강한 간

 

지방간이란?

지방간은 습관적인 음주를 즐기는 사람의 75%이상에서 발생되고 있으며, 음주는 지방간을 발생시키는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하다. 간 손상에서 가장 처음 나타나는 질환이 지방간이다. 하지만, 음주로 인해 모든 지방간이 발생되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간세포의 5% 이상에 지방이 낀 상태를 지방간이라고 하며, 발생원인에 따라 알코올성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분류한다. 최근들어 당뇨나 비만환자가 증가하면서 비알코올성 지방간도 심각성이 증가하고 있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습관성 음주가 주원인이 되고, 비알코올성은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 대사 이상으로 발생하게 된다. 혈중 인슐린 수치가 높은 당뇨 환자의 경우에는 지방산이 많이 생성되어 간세포로 유입되는 지방산이 증가하게 되고, 당뇨 환자의 경우에는 간에서 만들어지는 지방산도가 증가되고, 인슐린이 높은 상태에서는 지방이 배출되는 과정도 차단되게 된다.


지방간은 당뇨환자에게 흔히 나타난다. 음식물이 체내에 들어와 에너지원인 포도당으로 바뀌면 췌장에서 분비된 인슐린에 의해 그 일부가 간에 저장된다. 하지만 인슐린 분비에 문제가 있으면 포도당의 이용이 저하되어 간에 지방으로 축적된다. 그리고, 혈중 인슐린 수치가 높은 상황에서는 지방조직에서 지방이 분해되어 지방산의 생성이 많아지므로 순환하는 지방산의 양도 많아진다. 따라서 간세포 안으로 유입되는 지방산도 많아지는 것이다.


당뇨와 더불어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가장 큰 원인은 비만이다. 서구화된 식생활과 운동부족으로 비만인구가 증가하면서 지방간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비만 정도는 키와 몸무게로 계산할 수 있는데 이를 체질량 지수라고 한다. 체질량 지수란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만약, 키가 180cm(1.8m)이고 체중이 80kg이라면, 80을 1.8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 25.3이 체질량 지수가 된다. 체질량 지수가 25이상이면 비만에 속하는데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성인병이 있는 경우에는 23이상만 되어도 지방간 위험군에 속하게 된다. 실제로 비만도에 따른 지방간의 유별율을 살펴보면 정상체중에서는 지방간이 15%정도 발생하는 반면 병적 비만인 경우에는 80%까지 급중하게 된다.


우리 몸에서 간이 수행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중의 하나는 해독작용이며, 외부에서 들어오는 각종 이물질들을 간이 모두 해독하는데 지방간은 해독능력이 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독성물질이 몸에 들어왔을 경우 더욱 쉽게 간이 손상될 수 있다고 전문가는 지적한다.

지방간, 치료할 수 있을까?


지방간염에서 간경변으로, 심한 경우 간암으로까지 악화될 수 있는 지방간, 그렇다면 어떻게 지방간 치료를 해야 할까?
알코올의 80~90%는 간에서 처리되기 때문에 술을 마신 횟수와 양에 비례하여 간에 쌓이는 지방의 양 또한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알코올성 지방간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면 술을 끊는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만약 알코올성 지방간 상태에서 계속 술을 마시게 되면 알코올성 간염으로 진행될 수도 있고 알코올성 간염에서 알코올성 간경변증으로까지 진행되어 결국 간암을 유발할 수 있다.


희망적인것은 알코올성 지방간 단계에서 금주를 한다면 100% 회복이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들은 술을 조금만 마셔도 계속해서 병을 진행시킬 수 있기 때문에 술을 끊는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비만으로 인한 지방간의 경우 반드시 체중 감량을 해야 한다. 그러나, 무리한 체중감량은 피해야 한다. 너무 갑작스럽게 체중을 감량한다면 오히려 간에 염증 또는 섬유화가 더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천천히 체중을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1주일에 약 1kg미만으로 체중을 감량하라고 권하고 있다. 즉, 체중감량은 자신의 체중에서 약 10% 줄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반드시 술, 담배는 끊고 당뇨, 고지혈증 등의 원인질환을 치료해야 한다. 그리고, 규칙적인 운동 등으로 하루 2000kcal 이상의 열량을 소비하고 지방과 당질은 제한해야 한다.
간이 늙고 병들면 우리 몸은 자연스럽게 살아갈 힘을 잃게 된다. 자신의 간에 대해서 늘 관심을 갖고 정기적인 검진과 함께 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을 지켜나가는 것이 가장 건강한 삶을 위한 첫번째일 것이다.

Q & A


Q. 시중에 팔고 있는 간장약의 효과는?
A. 우리가 일반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간장약은 대부분 치료제가 아닌 영양제이다. 특히 음주를 즐기는 사람들은 간을 보호할 목적으로 미리 간장약을 먹는 경우도 있겠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이다. 알코올 분해효소 작용 자체를 대신할 수 있는 약은 아직 없으므로 간장약을 먹었으니 술을 많이 마셔되 된다는 생각은 절대 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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