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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건강

해피now 2022. 6. 30.

예로부터 발은 '제2의 심장'이라 여겨져 왔다. 건강의 척도가 되는 발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일 것이다. 중국 산시성 시안시 깊은 산자락의 한 사찰에는 '여래 쌍 적령상도'라는 비석이 있다. 여기에는 발 그림이 새겨져 있는데, 발 반사구 등이 신체 각 부분과 연결되어 있음을 묘사하면서 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 몸의 주춧돌인 발

 

사람이 태어나서 60세까지 걷는 거리가 평균 16만km 정도라고 한다. 이는 지구를 세 바퀴 반 도는 것과 맞먹는다고 할 수 있다. 누가 뭐래도 우리 몸에서 가장 혹사당하는 부위가 발이 아닐까?

발은 우리 몸을 받쳐주는 주춧돌이다. 또 걸어다닐 때는 바닥에 닿는 충격을 흡수하여 감소시키고, 몸을 앞으로 스프링 튀어 오르듯이 밀어주기도 한다.

 

발이 하룻동안 받는 하중은 약 700톤으로 이것은 대형트럭 90대 정도의 무게다. 이런 무게를 견디고 두 발만으로 서있을 수 있는 힘은 무엇인가? 바로 28개의 뼈가 서로 긴밀하게 관계를 맺으면서 발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작고 섬세한 조직들이 어우러져 정성스럽게 우리의 몸을 지탱해주고 있는 모습을 생각해보자. 발은 결코 함부로 대하거나 무시하지는 못할 것이다.

 

예로부터 발은 '제2의 심장'이라 여겨왔다. 건강의 척도가 되는 발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 일 것이다. 신이 인간을 창조한 것 중 최대의 걸작이라 불리기도 하는 '발', 인체의 아름다움이 시작되는 곳, 인체의 신비로움이 숨어있는 곳, 발이 건강해야 우리 몸이 바로 선다.

 

발을 자극하라

 

발을 자극하면 과연 건강해질까? 그렇다면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까? 전문가들은 무조건 발 마사지를 하는 것보다 평소 좋지 않은 신체 부위와 대응하는 발 부위를 집중적으로 지압하기를 권한다.

발은 심장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다. 따라서 심장에서 발까지 내려온 혈액이 정맥을 타고 다시 심장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심장이 피를 뿜어내는 힘 못지않게 발에서도 상당한 펌프질을 필요로 한다. 발을 '제2의 심장'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심장이 약하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것처럼 발의 기능이 떨어져도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인체는 잘 조화된 유기체로, 각 부분은 전체를 표현하는 또 하나의 구조이기 때문에 발에도 우리 몸의 각종 정보가 담겨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발 자극 요법이 인체에 효능을 발휘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발 자극요법의 핵심은 발이 몸 전체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하루 30분 발 지압으로 건강해지기

 

발의 건강이라는 점에서만 본다면 맨발이 가장 좋은 상태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맨발인 상태로 생활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며 타인 앞에서 맨발을 보이는 것은 부끄러운 일로 여겨지기도 한다. 발 지압은 몇 가지 방법만 익혀두면 혼자서도 손쉽게 할 수가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발을 손으로 직접 자극해주는 것이 제일 좋지만 브러시 마사지, 족욕, 운동 등으로도 할 수 있다.

 

어떠한 방법과 병행하든지 중요한 것은 되도록 맨발 상태로 지압을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원을 청소할 때 맨발로 하는 것도 그러한 발 건강법 중 하나다. 그저 신발을 벗고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방법으로 발을 자극하는 것이기 때문에 비교적 힘들이지 않고 실천할 수 있는 건강법이다.

 

손발이 차고 만성적이 혈액순환 장애를 느끼는 사람들에게 발자극은 효과가 있을까?

발을 마사지할 경우 혈관이 확장되고 혈관을 통과하는 혈류가 증가하는데, 이는 혈관을 싸고 있는 내피세포에서 혈관을 확장시키는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에 생기는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한다. 혈관을 확장시키는 호르몬은 전신의 혈액순화에도 도움을 준다.

 

물론 발만 자극하는 것만이 방법은 아니다. 발 건강에 신경을 쓰면서 운동을 하는 등 생활습관을 바꾸도록 노력하는 것이 더 근본적인 이유일 것이다.

 

인간이 60년 동안 걷는 거리는 평균 지구 세 바퀴 반, 그동안 발은 계속해서 우리 몸에 영향을 준다. 그 과정에서 발이 보내는 신호들을 무시한다면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지도 모른다. 밑창이 얇고 볼이 넓은 고무신이나 짚신을 신고 부드러운 흙길을 걸어 다녔던 시절에는 지금보다 훨씬 많이 걸어도 발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발을 옥죄는 신발과 딱딱한 시멘트 길이 대부분인 지금의 환경은 발을 쉽게 망가뜨릴 수 있다. 가끔은 발에 관심을 갖고 휴식을 주는 것이 어떨까? 멋에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우리 발이 원하는 신발을 신거나 맨발공원이라도 걸어주면서 말이다.

우리 몸의 주춧돌인 발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 역시 건강의 시작일 수 있다는 점,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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