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색 과일의 비밀과 마늘의 효능
보라색 과일에 들어 있는 안토시안
포도와 블루베리 같은 보라색 과일에는 안토시안이라는 색소가 들어 있다. 단순히 천연색소처럼 보이는 안토시안은 우리 인간의 젊음을 지켜주는 놀라운 효능이 있다. 포도와 노화에 관한 실험에서 체내 활성산소와 항산화 능력을 확인했다. 대부분 체내 활성산소 정도가 2주 전보다 줄어들었다. 항산화 능력은 평균 4.3% 향상되었다.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은 117에서 109로 줄어들었다. 포도즙이 노화방지뿐만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도 좋은 효과를 보인 것이다. 블루베리의 색소 성분인 안토시안의 강력한 항산화 능력에 주목한다.
항산화 작용을 측정하는 데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블루베리의 화합물을 추출해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능력을 측정하면 다른 딸기에 비해 블루베리의 항산화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블루베리의 여러 가지 다양한 안토시안 성분 때문이다. 포도의 안토시안 성분도 항산화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비티만 C와 안토시안의 항산화 능력을 비교해보았다. 블루베리와 포도에 들어 있는 안토시안이 유해산소를 제거하는 데 있어 비타민C보다 약 2배 반 정도의 효과를 보였다. 노화방지 효과가 입증된 것이다.
보라색 과일에 들어 있는 레스베라트롤
레스베라트롤은 안토시안처럼 포도의 식물성 화합물이다. 레스베라트롤의 양은 안토시안의 양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안토시안이 풍부한 포도는 레스베라트롤도 풍부하기 때문이다. 레스베라트롤도 식물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생성되는 물질이다. 토양 중 자양분이 부족하면 식물은 이 스트레스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화학물질을 분비한다. 그중 하나가 레스베라트롤이고, 나머지는 파랑, 노랑, 빨강과 같은 매우 강력한 색소들이다. 따라서 색깔이 매우 진한 포도의 레스베라트롤과 같은 색소들은 건강에 아주 좋다.
새와 원숭이는 화려한 색의 과일을 선호한다. 이것이 자신에게 필요한 영양분이 들어 있는 과일을 색을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니까 과일의 색이 그 과일의 영양성분을 알리는 지표가 되는 셈이다.
이 보라색 과일 역시 짙은 보라색으로 과일 속의 영양 정보를 알린다. 색소 성분이 안토시안은 거의 껍질 속에 분포되어 있다. 껍질 다음으로는 씨에 많이 들어 있다. 그러므로 과일을 먹을 때에는 껍질과 씨까지 함께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인공재배보다는 야생이 좋다. 똑같은 일조량과 똑같은 강수량인데도 야생 블루베라와 재배한 블루베리의 안토시안 함량이 다른 이유는 안토시안이 식물의 항스트레스 성분이기 때문이다. 숲의 블루베리처럼 환경적인 스트레스, 다시 말해 햇빛과 물, 그리고 자양분이 적은 열악한 환경에서 자라면 더 많은 안토시안을 생성해낸다. 따라서 야생 블루베리에는 순탄한 환경인 재배 블루베리보다 5배나 많은 안토시안이 들어 있다.
포도 이렇게 먹자
알기는 해도 껍질과 씨까지 통째로 먹기는 쉽지 않다. 물에 잘 씻어도 농약이 남아 있지는 않을까 꺼림칙하기 때문이다. 영양소 파괴는 최소화하면서 농약을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는 방법은 포도를 통째로 씻지 말고 잘게 나누거나 따로따로 송이를 떼어서 씻는 것이다. 따로 떼어서 흐르는 물에 한 번씩 씻어낸 후 천연식초를 담은 물에 포도를 잠시 담가 둔 뒤 다시 흐르는 물에 씻는다.
또 하나의 방법은 숯가루를 이용하는 것이다. 식초와 마찬가지로 숯가루를 탄 물에 포도를 담가두었다가 깨끗한 물에 포도를 씻으면 안심하고 통째로 먹을 수 있다.
이탈리아의 몬티첼리와 우리나라의 경남 남해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준 마늘 주산지이다. 이곳에는 75세 이상 장수 노인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평균 3배나 많다. 마늘을 즐겨 먹기 때문이다.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에는 마늘에 관한 상형문자가 적혀 있다. 피라미드를 건설할 때 노예들에게 마늘을 먹여 중노동과 더위를 견디게 했다는 기록이다. 이집트인들은 당시 마늘에 스태미나를 증진시키는 신비한 효과가 있다고 믿었다.
특유의 냄새로 서구인들에게 인기가 없었던 대상으로 지목되었던 한국의 마늘이 노화방지와 스태미나, 항암작용에 있어서 가장 우수한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그럼 다음 시간에는 본격적으로 마늘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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